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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고통을 더하신것은 - 이사야 38장 17절, 요한복음 9장 1절 ~12절

단원요양원 2013. 7. 4. 19:53

이사야 38장 17절입니다.

보옵소서 내게 큰 고통을 더하신것은 내게 평안을 주려 하심이라

말씀을 듣기 전에는 고통 염려 괴로움이었던,

내가 당한 형편들이 

말씀을 들은 이후에는 평안으로 바뀌었습니다.


요한복음 9장 입니다.

예수께서 길 가실 때에 날 때부터 소경된 사람을 보신지라 

제자들이 물어 가로되 

랍비여 이사람이 소경으로 난 것이 뉘 죄로 인함이오니이까 

자기오니이까 그 부모오니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사람이나 그 부모가 죄를 범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니라


내 삶 속의 문제가 무엇이든 불문하고 그 문제들은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하십니다.

나는 지금까지 이런 하나님을 믿는 마음이 없고 형편이나 문제만 보았으므로 고통스러웠습니다.

신앙은 -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믿는 것입니다.

형편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기실, 보이는 것 즉 내가 '안다고 하는 사실' 은 나를 괴롭고 고통스럽게 합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은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 입니다.

이 말씀이 오늘도 나를 살게 하십니다.


늘 그렇듯이 오늘도 단원실버케어 사무실은 늦은밤까지

서류에 매달려 있습니다.

채 20개월이 안된 아기는 그리운 엄마품을  가슴 한켠에 넣어두고

어르신들께서 주시는 사랑을 누리며 하루하루 요양원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아기는 기저귀를 뗄 때도 되었지만

엄마는 언제 기저귀 떼는 훈련을 시켜 줄 시간이 날지 요원합니다.

어르신들 사이와 테라스를 오고가다가

저엉 지루하면  이마트에 가자고 합니다.

이마트란 단어를 참 일찍 배웠지요.

이마트에 가서, 오가는 사람 구경도 하고 진열된 상품구경도 하고

매장의 언니나 이모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합니다.

이마트앞 토끼풀꽃은 한때 아기의 반지도 되고 팔찌도 되었습니다.

벌써 3개월째 입니다.

이마트에서 노는 것은 이제 익숙해 졌습니다.

앞에 이마트가 있음이 감사하지요.


아기의 집은 안산에서 쉬지않고 달려 1시간 30분.

밤 10시전후 출발해서 차타자마자 잠이들고

다음날은 자는 것을 이불째 둘둘 말아 데리고 나와

9시까지 요양원에 옵니다....................


우리는 이 일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어떤 방식으로든

보응을 하실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이글을 보시는 여러분들께서도 응원을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